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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지역 특색 살리는 프로팀 명칭

미국의 4대 메이저 프로 스포츠 구단들은 저마다 도시(또는 스테이트) 이름 다음에 독특한 명칭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지역팬들조차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LA는 다저스ㆍ에인절스 두팀이 메이저리그 홈팀으로 인기를 다투고 있다. '날쌘돌이'란 의미를 지닌 다저스의 경우 연고지가 브루클린(뉴욕)이던 시절, 구장을 왕복하는 경전철에 허겁지겁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에게서 따왔다. 이웃 라이벌이던 양키스 팬들이 '트롤리 다저스'라고 비웃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천사의 땅'이란 LA의 별명을 빌렸다.

NBA '호숫가의 사나이' 레이커스는 1만개의 호반을 자랑하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시절의 이름을 남가주까지 갖고 온 케이스에 해당한다. 아이러니하게도 LA에는 변변한 호수가 없다.



또 '쾌속 함대' 클리퍼스는 80년대 샌디에이고 시절의 오리지널 명칭이다. NHL 아이스하키의 킹스는 '제왕', 애너하임 덕스는 과거 소유주 디즈니 그룹이 인기 캐릭터인 도널드 덕을 홍보하기 위해 오리로 지었다. 한편 최대도시 뉴욕의 농구팀 닉스는 네덜란드계 이민자를 뜻하는 '니커보커스'를 줄인 말이며 야구팀 메츠는 수도권을 일컫는 메트로폴리탄스의 약칭이다.

최초의 빅리그팀이란 자긍심이 남다른 신시내티 레즈는 '레드 스타킹스'의 축약이며 마이애미 말린스는 플로리다주 해안의 청새치에서 유래됐다.

이밖에 대학팀인 UCLA는 주립대 선배 버클리의 '황금 곰'과 비슷한 아기 곰(브루인스), 사립 USC는 LA타임스 스포츠 기자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 제국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트로잔스'로 명명한 경우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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