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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보험칼럼]자동차 배기가스 테스트 (Emission Test)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과학자들에 의하면, 지구의 나이가 46억년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기나긴 시간에서 생명체중에서는 유일하게 인간들만이 환경오염을 만들어 내다시피 한다고 한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간의 활동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이다. 특히 대기오염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최근 2천년 동안 급격히 증가하였다고 한다. 인간의 과도한 활동이 공기를 더럽게 만들면서 대기를 혼탁하게 변화시킨다는 말이 되겠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대기를 오염시키는 산업 등이 주범이며, 대기오염을 가져오는 인간의 활동 중에 자동차 이용이 크게 한 몫을 한다.

따라서 선진국에서는 자동차가 조금이라도 덜 오염시키는 배기가스를 배출하도록 하기 위해 애쓴다. 특히 미국에서는 여러 주가 자동차 배기가스 테스트 (Emission Test)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기를 덜 오염시키는 배기가스의 기준을 정해 놓고 그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불합격시켜 기준에 합격할 때까지 수리를 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 배기가스 테스트의 기본에 관해 알아보자.

조지아에 사는 ‘배기통’ 씨는 보름 전에 이사를 했다. 불과 2마일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사했지만, 카운티가 달라졌다. 그동안 두 개의 카운티의 경계선에 가까이 살았다는 말이 된다. 이사를 하고 보니, 때마침 며칠 후에 생일을 맞이하기에 자동차 등록을 새로운 카운티에서 갱신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생일 전까지 자동차 등록을 갱신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게 되니까 말이다. 그는 그동안 매년 해오던 대로 배기가스 테스트를 하는 곳을 들렀다. 그곳에서 각 차량당 25달러씩, 총 4대의 차량에 100달러를 내고 테스트를 한 다음 증서를 받아서 자동차 등록소에 가서 창구의 직원에게 Test 증서와 예전의 자동차 등록증을 내밀었다. 그러자 창구 직원 왈, 지금은 대개 테스트 증서를 내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이 카운티에 거주하는 사람은 배기가스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배기통’ 씨는 하지 않아도 되는 배기가스 테스트를 공연히 하고 돈만 100달러를 낭비했다는 말이 아닌가?

그렇다. 자동차 소유주가 사는 거주지(주로 카운티)마다 배기가스 테스트에 대한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다. 아니, 거주하는 주(State)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앨라배마, 플로리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과 같은 주에서는 전혀 배기가스 테스트를 요구하지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차량 소유자 본인이 원하면 배기가스 테스트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런 곳에서는 배기가스 테스트를 요구하지 않아도 공기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뜻이 되겠다. 반면에, 조지아 주에서는 애틀랜타 인근의 13개 카운티에서 배기가스 테스트가 요구되며,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는 42개 카운티에서 요구된다.



배기가스 테스트가 요구되는 곳에 산다고 하더라도 테스트가 면제되는 수가 있다. 자동차 출고된 연도, 혹은 소유자(운전자)의 나이, 연간 총 운행 거리 등에 따라 테스트가 면제 여부가 결정되기도 한다. 조지아 주의 예를 들면, 일단 새 차는 테스트가 면제된다. 즉 출고된 지가 2년 이하인 차량이 여기에 해당한다. 즉 2014년식 이후의 차량은 2016년도 테스트가 면제되는 것이다. 그리고 년식이 오래된 차량도 면제된다. 1991년 이전에 출고된 차량은 테스트가 면제된다. 차량 소유자의 나이가 65세 이상, 차량의 년식이 10년 넘고, 동시에 연간 총 운행 거리가 5000마일을 넘지 않으면 테스트가 면제된다. 배기가스 테스트가 법적으로 요구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환경보호 차원에서 테스트를 자원하여 받아 보는 것도 참다운 시민의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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