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다운타운서 샌타모니카까지 46분…기차 타고 쭉~

엑스포 경전철 5월 개통
컬버시티부터 7개역 신설
10번 Fwy 운전자에도 숨통

1950년대 이후 중단됐던 LA다운타운과 산타모니카를 잇는 엑스포 경전철이 5월에 다시 개통된다.

총 15억 달러가 투입된 메트로 엑스포 라인 연장공사가 마무리돼 5월20일부터는 LA도심 한복판에서 태평양 해안까지 기차로 한번에 갈 수 있게됐다.

50년대부터 자동차도로가 확장되면서 다운타운과 샌타모니카를 잇는 철로도 자취를 감췄으나 이제 60여 년 만에 다시 철로에 기차가 달리게 됐다.

마이크 보닌 LA시의원은 "시민들이 지긋지긋한 차량정체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개통에 의미를 부여했다.



컬버시티까지 연결된 기존 엑스포라인에 6.6마일의 연장구간인 샌타모니카까지 7개 역이 신설되면서 다운타운에서 샌타모니카까지 총 운행 구간은 15마일로 늘어났다. 편도 운행 시간은 46분이다. 평일에는 12분마다 배차된다.

특히 엑스포라인은 10번 프리웨이의 상습 정체구간과 나란히 달리게 돼 출퇴근길 10번 프리웨이를 이용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교통국은 기대하고 있다. 이용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노선인 컬버시티까지 현재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여 명 정도지만, 2030년에는 6만4000여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메트로측은 예상하고 있다.

교통국은 신설되는 7개역 중 3개 역에 주차시설을 별도로 건설한다. 나머지 역은 교통체증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에 따라 주차장이 없어 교통국은 이용객들에게 우버, 리프트 등 차량공유경제 서비스나 도보로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교통국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컬버시티와 샌타모니카를 운행하는 블루버스의 노선 조정도 검토 중이다.

한편 LA교통국은 다음달 패서디나, 아케이디아를 잇는 11.5 마일의 골드라인 연장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LA카운티 지역의 경전철 구간은 총 100마일 이상으로 확대된다.


백정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