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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눈 앞에 펼쳐지는 고래들의 파노라마

데이나포인트 고래 축제
선박투어·생태교육 등 이벤트 다양
하루 30~40마리 지나가 장관 연출

남가주의 대표적인 고래 관람지로 유명한 데이나포인트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고래 페스티벌(Festival of Whales)이 이번 주말 막을 올린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고래축제는 내일(5일)과 6일, 12~13일 등 두 차례 주말 오전 10시부터 데이나포인트항(34675 Golden Lantern)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서부해안의 고래 수도'로 통하는 데이나포인트의 고래축제엔 연평균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첫날인 내일 오전 10시에는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가두 퍼레이드가 대형 고래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 모양의 대형 풍선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퍼시픽 하이웨이의 셀바(Selva) 로드부터 남쪽 골든랜턴(Golden Lantern) 구간에서 진행된다. 행사장과 주차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 서비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서식지인 알래스카의 베링해에서 교미, 출산지인 멕시코 바하 해역까지 5000마일을 이동하는 쇠고래(Gray Whale)는 바다쪽으로 200피트나 튀어나온 데이나포인트곶을 이정표로 삼기 때문에 매년 3월이면 하루 평균 40~50마리가 관찰된다.



올해 행사에선 데이나포인트항에서 출발하는 고래투어 선박을 타고 직접 고래를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래의 생태와 보호와 관련된 교육, 홍보를 비롯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고래투어는 고래 사파리(dolphinsafari.com)나 데이나워프 고래투어(danawharf.com)를 통해 1인당 14~45달러에 즐길 수 있다. 데이나워프 고래투어에서는 스포츠 동영상 카메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고프로(GoPro)와 드론을 이용한 고래 및 돌고래 촬영 시연행사도 펼쳐진다.

오션인스티튜트(ocean-institute.org)에서도 고래전문가의 안내가 포함된 고래투어 프로그램을 1인당 25~45달러에 실시하고 있다. 4인 이상일 경우 25%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도헤니비치에서는 75피트 길이의 실물크기 긴수염고래 조형물 페인팅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해양학자들의 해양포유류 강의와 함께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하푼 헨리스(Harpoon Henry's) 레스토랑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 데이나포인트항 베이비 비치에서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카드보드로 만든 보트 전시 및 연령별 경주대회가 열린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아일랜드웨이와 데이나포인트하버 드라이브에서 클래식 자동차 전시회도 관람할 수 있다.

고래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festivalofwhales.com)를 참조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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