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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 <56>오크데일…해안가 그림 같은 호반의 마을

97% 백인·연수입 평균 9만불
백야드 커팅 수목원 등 유명

오크데일(Oakdale)은 서폭카운티 아이슬립 타운에 있는 마을로 롱아일랜드의 중남부에 있으며 바다와 맞닿은 작은 마을이다. 2010년 센서스 기준 인구는 7974명이다.

마을은 1697년 아이슬립 타운을 건설한 윌리엄 니콜이 무상으로 토지를 제공한 것이 기원이다. 1975년 역사 학자 찰스 P 디커슨의 기록에 따르면 오크데일이라는 이름도 19세기 중반 니콜의 후손에게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크데일 출신의 유명인으로는 부자 가문 밴더빌트가의 출신인 윌리엄 키섬 밴더빌트 1세가 있다. 윌리엄 주로 철도 사업을 담당했으며 집안으로부터 물려 받은 부유한 자산을 바탕으로 자선활동을 펼쳤다. 재봉틀 생산 업체 싱어 코퍼레이션의 대표였던 프레드릭 G 보너 등도 이곳 출신이다.

마을의 2000년도 센서스 기준 인종 구성을 보면 거주민의 96.88%가 백인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흑인이 1.46%, 아시안은 0.67%다. 마을 주민들의 연평균 수입은 9만1667달러에 달한다.

오크데일은 인근 보헤미아, 론콘코마, 세이빌과 함께 커넷콰트 학군에 속한다. 이곳에는 초등학교 7곳(에드워드 J 보스티.헬렌 B 더필드.존 펄.시카모어애비뉴.체로키스트리트.아이들아워.에디스L슬로컴), 중학교 2곳(오크데일-보헤미아.론콘코마), 고등학교 1곳(커넷콰트고교)이 포함돼있다.



마을에는 사립대학 다울링 칼리지(Dowling College)의 메인 캠퍼스가 들어서있다. 1955년 설립된 다울링 칼리지는 아트 앤 사이언스.항공.비즈니스.교육 총 네 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됐다. 브룩해븐에도 캠퍼스가 있어 오크데일 캠퍼스 사이에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2005년에는 한인 조각가 겸 교수 안필연씨가 오크데일 캠퍼스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자연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오크데일의 백야드 커팅 수목원에서는 각종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 곳곳에 호수와 초원이 있어 쉬어가기 좋다. 독특한 어류가 서식하는 호수에는 안내문도 설치돼있어 돌아볼 만하다.

오크데일과 인근의 보헤미아(Bohemia) 사이에는 커넷콰트 리버 스테이트 파크 보호구역(Connetquot river state park preserve)이 있다. 3473에이커 넓이의 광활한 이 공원은 문화와 역사, 자연이 살아 숨쉬는 명소다. 꿩.들오리 같은 엽조 각종 동.식물 어류를 보호하고 있다. 사슴, 물새 등을 생생한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으며 물수리 등 희귀새와 야생초도 직접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50마일 하이킹.승마.크로스컨트리 스키.낚시(허가 구역만 가능)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뉴욕주 온라인 웹사이트(www.nysparks.com/parks/8)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심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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