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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에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 확인돼

코스타메사 거주 40대 남성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이 오렌지카운티에서 첫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보건국은 40대 남성(코스타메사 거주)인 환자가 지난 1월 중앙 아메리카를 여행한 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다.

보건국 측은 "처음에는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전혀 몰랐다.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2월에서야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임산부들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확률이 매우 크기때문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눈 충혈, 관절 통증 등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의 매튜 잔 박사는 "아직까지 백신이 없다. 모기에 물려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or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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