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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 몸에 그렇게 좋다고? 당근이지!

면역력 향상과 만성피로 예방에 탁월
익히지 않을 땐 지용성 오일 섞어 조리

환절기 건강엔 '당근'이다. 당근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자연 건강식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해독제로 쓰였고, 인삼 재배가 어려운 일본에서는 인삼에 버금가는 약재로 여겨졌을 정도로 효능이 뛰어났던 당근이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고 탁월한 항암 효과가 있다. 원기회복에도 도움을 주어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당근의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C는 역시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를 맑게 한다. 또한, 모발 건조를 막아주고 윤기 있는 모발을 가꾸어주며 탈모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당근에는 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도와주는 비피더스균 생성 조력자인 비피더스 인자가 있어서 변비나 과민성 대장염 같은 기능성 장질환에 도움이 된다. 당근은 암 예방에도 탁월한데, 미국 암 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를 보면 식도암 발병률을 60%까지 줄이고 위암과 폐암까지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은 소화 흡수율이 낮아서 볶거나 익혀서 먹는데, 익히지 않을 경우에는 오일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다.



육류나 녹황색 채소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이 보충되고 비타민 흡수가 더 잘 된다. 무나 오이 같은 채소와 섞어 즙을 낼 경우는 비타민C를 파괴한다.

이런 경우는 식초를 넣거나 당근을 익혀서 넣는 것이 좋다.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주로 껍질에 집중되어 있어서 잘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프렌치 스타일의 당근 샐러드는 당근 한 가지로 간편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얇게 채를 썬 당근과 이탈리안 파슬리의 잎을 굵게 다져 볼에 넣고 소스에 버무린다. 소스는 머스터드, 마요네즈, 레몬즙, 레몬제스트, 꿀,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를 잘 섞어 만든다. 익히지 않은 당근 샐러드이지만 올리브유를 넣어 소화흡수를 돕는다.

파머스마켓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보라색 당근으로 수프를 끓여도 별미. 구운 빵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하다. 적당근, 양파, 색강을 잘게 썰어 렌틸콩과 함께 버터를 두른 팬에 볶는다. 당근이 부드러워지면 닭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블랜더로 곱게 간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그릇에 담아 휘핑한 생크림과 다진 피스타치오, 흰 후춧가루를 뿌려낸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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