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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오븐 바꾸고 부총영사 권한 박탈" 김기환 뉴욕총영사 '갑질' 논란 추가 의혹 제기

서한서·서승재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서한서·서승재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6/03/17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6/03/16 19:43

외교부 감사관실 "대부분 부인…더 조사해야"

'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기환 뉴욕총영사(사진)에 대한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외교부도 추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가 운영하는 블로그 '시크릿오브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김 총영사는 지난해 4월 부임 후 관저에 설치돼 있는 가스 오븐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멀쩡한 가스 오븐 대신 4000여 달러를 들여 전기 인덕션을 설치했다.

이 비용은 국민 세금으로 충당됐으며 기존 가스 오븐은 판매 업체에 그냥 넘긴 것으로 알려져 혈세를 낭비한 의혹이 있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또 김 총영사가 총영사 부재 시 공관업무를 총괄해야 하는 부총영사를 공관예산집행 서명권자에서 배제하고, 직제에 없던 총무참사관 직책을 만들어 부총영사의 부하 직원에게 서명권을 부여했다는 의혹도 추가 제기했다.

지난해 8월말 전임 부총영사가 귀임하고 새 부총영사가 부임했지만 김 총영사는 공관예산집행 서명권을 주지 않고 자신과 총무참사관, 총무영사 3인 체제로 운영했다는 것.

이에 대해 총영사관 측은 "의혹들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외교부 조사 결과에 따라 추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감사관실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모두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총영사는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감사관실 측은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려면 김 총영사의 입장을 듣는 것과 함께 현지 공관의 관련자들로부터 당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조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크릿오브코리아는 김 총영사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외교부가 일부 내용은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감사관실 측은 "지난해 6월 실시된 총영사관 정기감사 보고서에는 이번 의혹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며 "감사 도중 일부 내용이 나왔을 수 있지만 공식 보고서에는 이번 의혹과 관련한 내용은 찾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또 이 매체는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 조사를 받고 있는 김 총영사가 뉴욕으로 조기 귀환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외교부는 16일 오후 9시 현재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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