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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윌셔그랜드센터 53층서 인부 추락, 즉사

LA다운타운의 대한항공 윌셔그랜드센터 신축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53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LA소방국(LAFD)은 "17일 낮 12시 30분쯤 피게로아 스트리트 선상 600블록에 있는 공사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남성 인부는 윌셔 불러바드 선상을 지나던 차량 위로 떨어졌다. 남성은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가렛 스튜어트 LAFD 공보관은 "추락한 원인은 경찰과 함께 조사 중"이라며 "차 안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는 무사하다"고 설명했다.

숨진 남성은 전기 기술자로 하루 전인 16일 부터 공사 현장에서 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LA경찰국(LAPD)이 사고 조사를 위해 윌셔그랜드센터 주변의 통행을 막으면서 오후 내내 심각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오세진 기자
or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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