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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JTBC 파운더스컵 우승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김세영(23.사진)이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28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10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통산 4승째.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은 최종 합계 27언더파 161타를 기록 지난 2001년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세웠던 LPGA 투어 72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타 차 2위로 출발한 최종라운드에서 김세영은 4~6번 홀 3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로 치고 나섰다. 11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대회 4번째 이글을 잡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리디아 고는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지은희는 4위로 밀렸다.

한편 같은 날 끝난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제이슨 데이(29.호주)가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드의 베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데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케빈 채플을 1타 차로 눌렀다.

데이는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8승째를 거뒀으며 로이 매킬로이를 제치고 세계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최종 라운드를 공동 9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3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로 안병훈 등과 함께 공동 36위에 그쳤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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