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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팬 50만명과 공연 기획"

크라우드소싱 수요예측
마이뮤직테이스트닷컴
케이팝스타 LA공연 기획
시카고·달라스 공연도 성공

지난주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의 LA 콘서트. 클럽 노키아에는 약 2000여명의 팬들이 모이며 힙합 축제가 열렸다.

지난달에는 아이돌 그룹 엑소가 USC 스포츠 아레나를 찾아 수천명의 케이팝 팬들을 열광시켰다.

두 팀의 성공적인 공연 뒤에는 마이뮤직테이스트(대표 이재석)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엑소는 대형 케이팝 공연이 드물었던 시카고, 밴쿠버, 댈러스에서 공연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음악팬들과 뮤지션을 연결해 콘서트를 준비, 기획한다.

전 세계 50만명 이상의 음악팬들을 확보한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세계 곳곳에 흩어진 유저들의 요청에 따라 뮤지션들의 공연 기획을 돕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을 토대로 트렌드를 살피고 마이뮤직테이스트가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공연 수요를 예측한다.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팬들을 통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을 활용하므로 뮤지션들은 더 많은 곳에서 콘서트를 펼칠 수 있고 팬들은 원하는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다. 뮤지션, 기획사들에게 위험을 줄여주는 동시에 팬들에게는 라이브 콘서트를 가까이서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현재까지 30여 개의 도시에서 블락비, 인피니트, 에픽하이 등의 아티스트 투어를 80여 회 이상 만들어 검증도 받았다.

아이디어를 넘어 공연도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12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대표 박성철)로부터 초기 투자로 8억원을 유치했으며 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가 이어졌다. 한국의 삼성벤처스, 타임와이즈 인베스트먼트, 포메이션 그룹, 보광창업투자와 싱가포르의 골든 게이트 벤처스, 중국의 DT 캐피털도 함께 참여했다.

공연 리스크를 줄여 기획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고 유저, 팬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또한 세계 음악 시장의 규모인 500억 달러의 절반 가량인 260억 달러가 공연 수익에서 발생하고 있어 솔루션을 개발한 마이뮤직테이스트에 투자가 모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초기투자에 이어 안정적인 추가투자까지 이끌어낸 마이뮤직테이스트는 비즈니스 영역도 확장 중이다.

케이팝 스타의 글로벌 콘서트를 점차 확대해가면서 미국, 영국 등 팝의 본 고장 뮤지션들의 한국, 중국 등 아시안 콘서트 기획도 준비하는 것. 콘서트 영역도 뮤지컬, 연극, e스포츠 등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또한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과 장기적으로는 마이뮤직테이스트만의 콘서트 브랜딩도 계획하고 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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