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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12억8000만 달러 벌어 10억 달러 지출

LA시 감사국, 현황 공개
임대료·착륙수수료가 주 수입
인건비 5억 5000만 달러 지출
리모델링 공사에 85억 달러

LA시가 LA국제공항(LAX)이 지난해 총 12억8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이중 약 10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감사국이 23일 시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2015년 LAX 수입수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입의 가장 큰 부분은 빌딩 임대 계약을 통한 것으로 총 3억6530만달러(전체 28.6%) 였다. 여기엔 항공사들이 임대해 쓰고 있는 격납고와 창고 건물들이 포함된다.

그 다음으로는 각종 편의시설 이용을 통한 수익으로 3억 5410만 달러, 항공사들이 지불하는 착륙수수료(Landing Fee)가 2억2750만 달러, 매 항공권에 부과되는 공항 이용료 1억3790만 달러 순이었다.

특히 이용객들의 부담으로 얻은 수익도 적지 않았는데 실제 편의시설 이용시 이용객당 평균 17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있으며, 우버나 리프트를 포함해 공항내 택시 이용시 매번 4달러를 공항에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중 일부 점포들이 문을 닫았지만 일반 점포의 영업 매출이 8% 올랐으며 면세점도 15%의 신장을 보였다.

LA시 론 갤퍼린 감사국장은 "최근 수년 동안의 수입 상당 부분은 공항 리모델링 공사 비용으로 지출하다보니 사실상 시 재정에 도움이 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추후 단계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LAX 공항이 쓰는 돈도 만만치 않게 많다. 10억달러의 37%(3억7400만 달러)가 넘는 돈은 공항 직원들의 임금과 각종 혜택에 쓰였다. 추가로 계약 사업자를 통해 제공되는 인력의 임금도 1억7470만 달러나 된다. 감가상각 비용은 1억7800만 달러로 액수로는 두번째로 큰 부분을 차지했다.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공항 리모델링 공사에는 총 85억달러가 쓰일 예정인데 대부분 이용객들이 지불하는 공항 시설이용료(Passenger facility charge)로 충당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용은 앞으로도 줄어들 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항측은 현재 톰브래들리 국제터미널 개보수 공사를 여전히 진행중에 있으며 공항 중앙 주차장 빌딩에 렌터카 시설을 대거 증설할 예정인데다, 개인 제트비행기 이용객들을 위한 VIP 터미널을 곧 만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주요 공항들이 수입 증진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통한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어 고객유치 경쟁 열기도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공항측은 화장실 휴지 구입비용으로 25만7000여 달러, 경찰견 사료비로 11만3000여 달러, 수하물 카트 구입비 390만 달러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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