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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쇼 볼까, 꽃 보러 갈까

◇리버사이드 에어쇼

인랜드와 리버사이드 지역의 연중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로 열리는 에어쇼가 이번 주말 열린다. 토요일 하룻 동안 열리는 이 행사에 관람객들이 무려 9만여 명이나 몰린단다. 200여 에이커의 면적에 헬리콥터ㆍ전투기 등 군용기들이 전시되고, 2차대전 당시의 전투기들로 구성된 비행묘기팀의 아슬아슬한 묘기도 선보인다. 이외에 대형 군용 수송기 C-17의 발진 모습과 스카이다이버들의 멋진 모습도 관람할 수 있다. 활주로 곳곳에 클래식 자동차, 각종 군용 차량들도 전시돼 하루 가족 나들이로 손색이 없겠다. 특히, 입장료가 무료이니 더욱 좋겠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차료 10달러. 애완동물은 동반 금지.

▶주소:6951 Flight Rd., Riverside, CA 92504





◇칼스배드 화훼단지

봄이면 연중행사처럼 들러야 하는 이들도 많다. 가족 봄나들이로,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각광받는 칼스배드가 상춘객들을 맞고 있다. 이달 초 개장해서 5월 8일까지 여는 이 꽃단지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 50여 에이커의 부지에 주황ㆍ노랑ㆍ빨강ㆍ흰색의 미나리아재비(Ranunculus) 꽃이 봄바람에 출렁이며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절정기는 대개 4월 중순께. 언덕을 수놓은 꽃 물결이 멀리 보이는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광물 채취 체험, 놀이터 외에 난초 온실, 오개닉 정원 등 볼거리와 행사도 많다. 이번 주말에는 맥도날드 광대가 아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키즈데이'와 지역 예술가들이 그림, 사진, 공예품을 전시ㆍ판매하는 '미술ㆍ공예품쇼'가 열린다. 개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5월 8일까지.

입장료는 어른 14달러, 60세 이상 13달러, 3-10세 7달러. 트랙터왜건 라이드 성인 5달러, 어린이 3달러. 주차는 무료. 개장

▶주소:5704 Paseo Del Norte, Carlsbad, CA 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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