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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엔진 기통수 '성능 좌우하는 '차의 심장''

승용차는 4기통 2000cc 일반적, 초호화 스포츠카는 12기통 이상

자동차를 구입할때 보통 색상 옵션 등은 세세히 따져보지만 연비나 엔진의 출력 등은 고려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16기통 엔진이 장착된 최고급 스포츠카 부가티 베이른의 모습.

16기통 엔진이 장착된 최고급 스포츠카 부가티 베이른의 모습.

자동차의 컬러와 옵션사항은 선택의 여지가 넓지만 엔진의 출력은 차종별로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흔히 '자동차의 심장'으로 일컫는 엔진은 기통수에 따라 출력이 정비례한다. 4기통 6기통 8기통 등으로 나눠져 있는 엔진의 기통수는 엔진내 실린더(연소실)의 숫자를 의미한다.

엔진의 기통수는 보일러의 아궁이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아궁이가 하나면 1기통 8개면 12기통인 셈. 큰 저택을 난방하려면 큰 아궁이가 필요하듯이 자동차도 기통수가 많을 수록 큰 힘을 낸다. 보통 자동차용으로 사용되는 엔진은 4~12기통이 주종을 이룬다.



16 18기통 엔진도 개발된적이 있지만 이는 기술력의 과시나 기념비적인 의미로만 만들어졌을 뿐이지 실용성은 거의 없다.

6기통 이상의 엔진은 V형 대칭구조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6기통 이상급에서 7, 9, 11기통 같은 홀수기통의 엔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때 13기통 엔진을 재규어사가 개발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재규어사가 출시한 XJ-13의 경우도 13기통 엔진이 아닌 12기통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1기통당 최대의 효율을 내는 엔진의 출력은 500cc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2000cc급 이하는 4기통 엔진이 주종을 이룬다.

2500cc 이상에서는 6기통 엔진 4000cc 이상부터는 8기통 6000cc에 다다르면 12기통 엔진이 만들어진다. 5기통 엔진도 있는데 폭스바겐사의 2005년형 제타에는 5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8기통은 고급자동차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차종으로 렉서스 LS430 아우디 A8 등이 있다.

8기통 엔진은 운전자가 한번 맛을 들이면 다시 6기통 차량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할 정도로 힘이 뛰어나다.

10기통 엔진은 매우 귀한편인데 다지사의 대표적 스포츠카 바이퍼와 포르셰 카레라 등 극소수 자동차만 채용하고 있다. 대신 10기통 엔진은 승용차가 아닌 F1 경주용차량들이 즐겨 사용한다.

12기통 엔진은 초호화 고급승용차 아니면 최고급 스포츠카만이 채택하고 있다. 12기통의 대표적인 자동차로는 페라리 모라넬로와 램보르기니 무시엘라고 등이 있다. 12기통 이상되는 스포츠카도 있는데 16기통은 대당 가격이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부가티의 베이른 EB16이 사용하고 있다.

일반 자동차 구입자들에게는 가장 대중적인 4기통과 6기통 엔진이 인기가 높다. 모델에 따라 저가형은 4기통 엔진 고급형은 6기통 엔진을 얹은 자동차도 많은데 이때 많은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6기통 엔진은 4기통 엔진에 비해 부드러움과 정숙성에 크게 앞선다. 기통수가 많을수록 엔진내부에서 발생하는 실린더 운동의 충격을 완화시켜 결과적으로 승차감을 좋게 해준다.

반면 기통수가 늘어 날수록 엔진의 무게도 늘어나 연비가 나빠지는 단점도 있다. 기통수가 많을수록 엔진 제작 단가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 또한 정비례해서 비싸진다.

저기통 엔진일수록 승차감과 힘은 떨어지지만 연비가 좋고 다기통 엔진은 힘은 좋지만 연비 및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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