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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주변, 목요일까지 심야 소음 심할듯

이번주 로스엔젤러스 국제공항(LAX) 주변 주민들의 잠 못드는 밤이 예상된다. 활주로 보수 공사로 여객기 심야 운항 루트가 주택가 쪽으로 변경되면서다.

LAX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에 공항을 드나드는 여객기들은 보통 공항 서쪽 해안 항공로를 사용한다. 서쪽 해안 항공로에는 주택가가 상대적으로 적어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는 주민이 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항 동쪽 항공로와 남쪽 항공로는 사정이 다르다. 공항 동쪽 잉글우드와 호손, 웨스트몬트 등에는 주택 밀집 지역이 많다. 늦은 밤 이 지역 상공으로 여객기가 지나가면 소음이 심하다.

LAX 측은 "활주로 보수 공사때문에 동쪽, 남쪽 항공로를 불가피하게 심야에도 사용하게 됐다.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활주로 보수 공사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송정현 인턴기자 song.sall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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