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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인종차별 이슈 소극적"…뉴욕대 토론회 민권 운동가들

계속 주류사회 소외·배제 경고

아시안 민권운동가들이 인종 이슈에 대한 아시안들의 소극적인 자세를 경고하고 나섰다.

12일 맨해튼 뉴욕대에서 열린 아시안 편견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아시안 민권운동가 디파 아이어 전 법무부 재판 담당 변호사는 "인종차별 이슈에 아시안은 타인종과 비교해 조용하고 소극적인 편"이라며 "이대로라면 아시안은 계속 주류사회에서 소외.배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토론회는 아시안아메리칸연맹.뉴욕아시안변호사협회 등의 주최로 개최됐다. 2001년 9.11 테러와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테러 그리고 가장 최근인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테러 여파로 형성된 반이민 기류에 맞서 아시안들의 역할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인종 이슈에 있어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관객석에 있던 한 아시안 민권 운동가는 일본계 배우 조지 타케이가 최근 오프브로드웨이에 올렸지만 수요 부족으로 조기 종영하게 된 연극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아시안조차 아시안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연극 등 이러한 예술을 지지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패널로 참석한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 크리스 곽 뉴욕지부 중재 위원도 "특히 소극적인 아시안들에게 예술을 통해 소수계로서의 경험을 전달해 공감을 유도하는 일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답했다. 이어 "무엇이 '미국인'인가를 간접적으로 규정하는 대중 문화를 경계해야 한다"며 "어떠한 외모와 차림새는 주류사회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식의 왜곡된 의식을 유도하는 미디어의 이미지 메이킹 패턴이 인종차별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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