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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석 기자의 PoliTalk] 힐러리 핫소스, 트럼프 햄버거, 샌더스 돼지 갈빗살

[LA중앙일보] 발행 2016/04/20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6/04/19 21:59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올해로 68세. 하지만 여전히 활발한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힘의 원천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힐러리에 따르면 "아주 매운 소스"다. 힐러리는 뉴욕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캠페인을 하면서 항상 매운 소스를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의 선거 캠페인 대변인 닉 메릴은 "매운 소스와 함께 칠리 플레이크와 할라피뇨도 함께 갖고 다닌다"고 했다.

이렇게 매운 음식을 즐기는 힐러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매운 음식 김치를 어떻게 생각할까.

2009년 한국 방문 때 그는 김치를 먹은 뒤 "매직 푸드(Magic food)"라고 감탄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힐러리는 2008년 CBS의 시사프로 '60분'과 인터뷰에서 건강을 유지하려고 1992년부터 규칙적으로 칠리를 섭취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와 19차례 인터뷰했던 영국 BBC방송의 킴 가타스 기자는 2013년 '국무장관-베이루트에서 미국 권력의 심장부까지-힐러리 클린턴과 함께한 여정'이라는 책에서 힐러리의 매운 소스 사랑을 소개했다. 그는 "힐러리는 매운 칠리를 즐겨 먹었다. 그래서 몸이 달아오르게 한다"며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고 신체 리듬을 살려주는 것 같다"고 했다.

힐러리의 경선 경쟁자 버니 샌더스 후보는 캠페인을 하면서 짬짬이 돼지 갈빗살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패스트푸드를 즐긴다.

얼마 전 CNN 진행자 앤더슨 쿠퍼와 인터뷰에서 그는 "맥도널드와 버거킹을 좋아한다"며 맥도널드 메뉴 중에서 "필레오피시와 쿼터파운더위드치즈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을 먹었다. (KFC가) 그렇게 나쁜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일반적으로 패스트푸드는 몸에 안 좋은 정크푸드로 알려졌지만 트럼프의 의견은 달랐다. '완전식품'에 가깝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이유로 "일단 믿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단 한 개의 햄버거에 문제가 있다면 그걸로 맥도널드는 문을 닫을 수 있다. 웬디스도 마찬가지다"며 "그렇기에 품질에 굉장한 신경을 쓴다. 그리고 난 깨끗한 음식을 좋아한다. 일반 식당 음식의 퀄리티는 보장이 안 되지만 전국 어딜 가도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의 맛과 질에는 변함이 없다"며 패스트푸드 예찬론을 이어갔다.

트럼프의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 후보도 독특하다.

2013년 디모인 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그는 싫은 음식부터 언급했다. 그는 "아보카도는 질색이다"며 "세상 모든 음식을 다 좋아하지만 아보카도 만큼은 사절이다"고 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고기 엔칠라다와 기네스 맥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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