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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편히 쉬소서”

애도와 추모 물결 속 고 정인수 목사 장례식 엄수
영결예배 1000여명 참석…눈물로 마지막 길 배웅

고 정인수 목사를 떠나보내는 마지막 영결예배와 장례식이 20일 유족과 교인들의 눈물 속에 엄수됐다.

고인을 보내는 영결예배가 열린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에는 이른 오전부터 교인들과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영결예배는 미국장로교회(PCUSA) 한인총회 사무총장인 신정인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교인과 지역 인사 등 1000여명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예배당을 꽉 메웠다.

신 목사는 ‘영원한 부활의 생명’을 주제로 설교했고, 허정갑 목사의 첼로 연주에 이어 안태환, 이성호, 채혁 성가사는 조가로 고인을 추모했다. 또 이 교회의 이규성 장로는 추모사에서 “고인은 평생 ‘비전’이라는 한 단어에 소명을 다한 분”이라며 “교회와 교인들이 정 목사님이 하셨던 그 비전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대표인 이근천 목사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유족들은 발인예배 후에도 30분 가량 조문을 받았다. 시신을 태운 운구차는 고인이 20년간 시무해 온 연합장로교회와 자택을 한 바퀴 돌아서 장지로 향했다. 추모객들은 운구차를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장지가 마련된 피치트리 장의사에서 열린 하관예배에도 많은 추모객들이 뒤를 따랐다. 조지아 크리스찬대학 조현성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하관예배는 예식사와 신앙고백으로 이어졌다. 조 목사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을 주제로 설교했으며, 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윤영 목사가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하면서 모든 장례일정을 마쳤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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