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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위, GW대학과 ‘위안부 문제 컨퍼런스’

“역사자료 취합, ‘위안부 기록 저장소’ 만들 것”
역사자료 발굴하는 ‘웨비나 프로그램’ 진행

워싱턴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회장 이정실)가 조지워싱턴 대학과 공동 주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기록 찾기’를 모색한다.

‘일본군 위안부의 정의와 회복을 위한 역사 기록’이라는 제목의 컨퍼런스는 정신대 기림비 조성 2주년을 기념하는 행시로, 워싱턴 정대위가 진행하는 학술 웨비나(webina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대위는 정신대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학술 컨퍼런스를 통해 웨비나 프로그램에 참가,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 고증자료 찾기에 나선 연구자들에게 전문지식과 함께 ‘기록찾기’의 방향과 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26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정실 회장은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웨비나 프로젝트의 궁국적인 목적은 위안부 관련 고증 자료를 대거 발굴 및 연구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위안부 협정 이후에도 반복되는 일본의 역사 뒤집기 시도에 맞서는, 반박할 수 없는 역사자료로 활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위 측은 웨비나 프로그램의 결과로 발굴되는 각종 역사기록들을 모아 ‘위안부 문제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결과물들은 오는 9월 중 연방의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관련서적은 올해 말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이 날 참석한 조지 워싱턴 대학 김지수 교수(엘리엇 스쿨 국제 역사학)는 “위안부 문제는 역사, 인권, 여성문제가 결합돼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라면서 “이번 컨퍼런스와 웨비나 프로그램이 위안부 문제를 주류사회와 학계에 크게 인식시킬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컨퍼런스 공동의장으로,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정대위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는 몬타나 주립대학 토모미 야마구치 부교수가 ‘역사전쟁’과 ‘위안부 문제와 일본의 우익’을 주제로, 조지타운 대학 한국학 교수 보니 오 박사가 ‘구전역사로서의 위안부 증언’을 주제로 각각 강연 할 예정이다. 또한 노스웨스턴 대학 엘리자베스 손 부교수는 ‘레드레시브 극장’에서 펼쳐졌던 ’위안부‘ 관련 공연을 주제로 이야기 한다.

한편 이정실 회장은 지난 23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 영화 감독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등과 함께 텍사스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을 방문, 위안부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25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으며, 이를 계기로 텍사스에 최초로 위안부 관련 NGO단체가 생겨날 전망이라고 알렸다.

▷컨퍼런스 일시: 5월2일(월) 오후 2시~5시
▷장소: 1957 E St. NW. Lindner Commons Room 602, Washington DC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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