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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국의 선택] 클린턴·트럼프 최종 후보 유력

클린턴, 매직넘버 85% 달성
트럼프, 펜주 등 5개주 완승

미국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6일 동북부 5개주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왼쪽)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후보가 축배를 들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경선을 계기로 사실상 민주당 최종 후보 자리를 확정 지었다. 트럼프 역시 역시 공화당 최종후보 지명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경선 후보들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커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델라웨어 등 동북부에 몰린 5개주서 한판 승부를 펼쳤다.

◇ 힐러리, 민주 최종후보 확정적
클린턴은 대형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와 델라웨어, 코네티컷 등에서 4연승을 일궜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로드 아일랜드 1승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이로써 클린턴 전 장관은 최종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넘버(2383명)의 85% 가량을 손에 넣었다. 이날 대승으로 총 누적 대의원 수가 2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주 뉴욕 경선에 이어 이날도 클린턴에 완전히 밀리면서 캠페인 동력을 급격히 잃어가고 있다. 그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1300명 안팎이다. 남은 경선에서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승리연설에서 “가장 많은 표와 대의원을 확보해 전당대회날(7월 개최지) 필라델피아에 돌아올 것”이라며 11월 본선에서도 승리를 자신했다.

클린턴은 공화당 대선 주자들에 대해 “당신이 민주당원이거나 무당파, 생각있는 공화당원이라면 그들의 접근법이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불평등이 줄어든 미국을 만들지 못할 거라는 점을 알 것”이라고 견제했다.

◇ 트럼프, 매직넘버 달성 가능성↑
공화당은 트럼프 후보의 완승이었다. 트럼프는 개표 초반부터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상대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경선 레이스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공화당 유권자들의 표심은 대세인 트럼프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날 출구조사에서 크루즈의 지지기반인 강경 보수주의자, 기독교 복음주의 유권자 상당수가 트럼프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후보의 총 누적 대의원 수는 945명을 넘어섰다. 매직넘버(1237명) 달성을 위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크루즈 의원과 케이식 주지사의 대의원은 563명, 152명이다.

두 후보가 7월 전당대회까지 자력으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는 것은 이미 물건너 갔다. 뒤늦게 트럼프 저지를 위한 ‘크루즈-케이식’ 연합전선을 구축했지만 효과를 내기엔 이미 늦었다는 평이 많다.

공화당 경선 결과는 결국 트럼프 후보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대의원을 확보하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인디애나 등 내달 경선에서도 선전하면 매직넘버 달성도 넘볼 수 있다.

트럼프 후보가 대의원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공화당 전대는 당 지도부의 개입 아래 중재 전대 형식으로 치러진다. 공화당 기득권과 사이가 나쁜 트럼프에게는 불리한 시나리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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