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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이 눈앞인데... 교통사고로 UGA 학생 4명 사망, 1명 중태

27일 밤 조지아대학(UGA) 학생 5명을 태우고 애슨스 캠퍼스로 향하던 차량이 왓킨스빌에서 사고를 당해 4명이 사망하고 운전중이던 한인 학생은 중태에 빠졌다.

조지아주경찰(GSP)에 따르면, 2차선인 조지아 15번 국도 왓킨스빌 구간에서 이날 밤 9시경 애슨스로 향하던 도요타 캠리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승용차와 측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즉사했고, 2명은 병원에 후송됐으나 이중 1명은 사망, 운전자였던 한인 애그네스 김(21·스넬빌)씨는 중태에 빠졌다.

사망자는 카일라 캐니도(19·알파레타), 브리트니 펠드먼(20·알파레타), 크리스티나 세메리아(19·밀턴), 홀 스콧(19·던우디)였으며, 마주오던 차량을 운전하던 애비 쇼트(27·데모레스트)도 부상을 입고 입원됐다.



경찰은 사고 후 수 시간동안 사고구간을 완전 통제하고 현장 조사를 펼쳤고, 이번 사고는 알코올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친구들 수십명은 병원을 찾아와 충격 속에 밤을 지샜다. 또 피해 학생들이 활동하던 캠퍼스 기독모임 '영라이프' 건물에도 학생들이 모여 밤새 기도하며 서로를 위안했다.

지어 모어헤드 UGA 총장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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