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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또다른 20년도 애틀랜타와 함께”

애틀랜타 시와 장기 공항임대계약 체결


델타항공이 본사를 애틀랜타에 유지하는 조건으로 애틀랜타시와 국제공항 20년 임대연장 계약을 맺었다.
27일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과 리차드 앤더슨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애틀랜타 시청에서 델타의 애틀랜타 국제공항 임대연장 계약서에 서명했다.
애틀랜타저널(AJ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델타의 공항 사용료는 현재와 거의 같은 수준에서 책정됐으며, 델타가 원할 경우 계약 만기 후 10년을 같은 조건으로 추가 연장할 수 있다. 계약기간 동안 델타는 본사를 애틀랜타에 유지하고, 애틀랜타시는 메트로 지역에 두번째 상업용 공항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20년은 1980년 이래 델타와 애틀랜타시 사이에 체결된 임대계약 중 가장 긴 기간이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주차장 건물 확장, 터미널 보수공사, 신규 국제선 콩코스 건설 등의 장기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안정적 수입원을 확보했다.
다음달 2일 공식 은퇴하는 앤더슨 CEO와 리드 시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서로에 대해 눈물을 보이며 각별한 사이를 자랑했다. 리드 시장은 “시장 취임 이후 공항 업무에 대해 리차드에게 자문을 구했고, 그는 언제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는 애틀랜타 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 중 하나로 테드 터너, 로버트 고이주에타, 로버트 우드러프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앤더슨 CEO는 델타항공이 파산 상황에서 재기를 모색하던 지난 2007년 취임했다. 델타는 바로 이듬해 노스웨스트 항공사를 합병해 규모를 키웠고, 정유공장까지 인수하는 등 수직통합을 통해 최대 항공사로 부활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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