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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힘 모았기에 지금의 한국 가능”

본지 단독, 충청남도 안희정 도지사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내와 국외 함께 힘을 모았기에 가능한 것으로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28일(한국시간) 재외동포언론인협회 재외언론인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충청남도 도청이 위치한 홍성 인근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안희정(사진) 도지사의 특강이 펼쳐졌다. 이날 특강에서 안희정 도지사는 자신이 가진 정치, 경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으며 특강 이후 시카고중앙일보에 단독으로 중서부 지역과의 활발한 경제 교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국 정치에 대한 역사적 관점

▶우리의 역사 자체는 아시아,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국내를 비롯한 해외 거주 한인 등 어려운 시간 많이 보냈다. 유대인을 비롯한 여러 민족들도 어려움 겪었던 역사 있지만 소리없이 어려움 겪어온 우리 민족은 아직까지도 많이 힘들다고 할 수 있다.



민족주의 국가간 경쟁시기를 지나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 질서가 새롭게 자리하면서 민족적 갈등이 누그러지기도 했지만 지구상에서 한민족으로 살아가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라는 국가 운영시스템에서 원시적 폭력 사태 개선 등 국내외적으로 함께 힘 모아 지금의 대한민국 있게 한 것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에 있어 넘어가야 할 고비는 또 있다.

▷시대에 맞는 변화 강조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시대를 맞아 일부에서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가 후퇴했다는 주장이 있지만 역사적으로 이러한 것들을 후퇴시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4.19를 시작으로 많은 이들이 감옥에 가거나 희생을 통해 지금의 우리가 이뤄졌다. 거저 얻은 민주주의 역사가 아니다. 민주주의 운영체제에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은 모든 국가들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세계화와 다문화시대를 맞았으며 거주 노동 개방 시대에 여러 국가들이 이와 같은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에 부딪히고 있다.

중동지역의 분쟁이 종교분쟁처럼 보이고 이슬람이 과격해 보이지만 왕정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권력투쟁의 과정이다. 정치, 사회적으로 분배를 위한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

▷북한 문제에 대해

▶북한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제 종북이니 좌파이니 하며 북한과 우호적이냐를 따지는 것은 예전 방식이다. 분단이라는 현실 내에서 북한이라는 매우 독특한 정권을 상대로 관리를 어떻게 해서 리스크를 줄이고 기회가 많아지느냐가 문제이다. 정치, 경제라는 주제와 성장과 배분이라는 대외정책 속에서 물려받은 갈등, 미움, 불안 가지고 서로 싸우고 있다. 서로 싸우지 말고 현안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지 제안해야 한다.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

▶아시아 질서 내에서 세계 전략을 가져갈지는 중요한 부분이다. 미국의 대 이란제재 10년 동안 우리의 중동 진출은 발이 묶였고 중국의 약진은 이어졌다. 한미 전략적 동맹 기조 튼튼히 하는 것은 기본적 입장이다. 하지만 동맹 속에서 OECD 국가간 해줘야 할 것은 해야 한다. 어린아이처럼 따라만 다니는 동맹국이 아닌 미국의 우방으로 중견국가로서 역할을 미국도 기대할 것이다.

▷미 중서부와 경제 교류 활발

▶2012년과 2014년 시카고를 방문했다. 한 번은 미조리 세인트루이스 지역 IT 기업과 또 한번은 위스콘신 지역의 질소 기술 기업과의 전략투자 협정 체결을 위해서였다. 그 이후 성공적이며 지속적으로 경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 당장 시카고지역 방문 계획은 없지만 향후 필요로 할 경우 미 중서부 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대권 도전에 대한 입장

▶지금 충남 도지사로서, 또한 공직자이자 정치인으로 현 상황에 주어진 공직자
윤리에 충실하겠다. 10년 전에 충남 도지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주어진 사명대로 흘러가는 시점에 충실할 것이다. 야구로 치면 성실히 자기 몫을 해내는 선수의 입장이다. 감독을 맡은 국민이 적절한 등판시기에 등판을 지시하면 이 또한 열심히 하겠다. 팀의 중심 선수라는 것을 이유로 감독과 불화를 겪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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