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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황 농도 '뚝'…뉴욕시 공기 깨끗해졌다

시 보건국, 보로별 대기오염 현황 공개
퀸즈에선 엘름허스트·코로나 크게 줄어
맨해튼 미드타운·소호 등은 여전히 나빠

뉴욕시 5개 보로의 공기가 깨끗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이 발표한 2008~2014년 뉴욕시 보로별 대기오염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는 2008년에 비해 이산화황은 68%, 일산화질소는 24%, 이산화질소는 21%, 그리고 초미세 먼지는 16% 감소했다.

특히 대기 중 이산화황 농도가 역대 최고치로 감소한 데에는 난방과 에너지 관련 규제가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8년 대비 2014년 이산화황의 대기 중 평균 농도는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지역이 12.1ppb(1ppb는 10억분의 1)에서3.8ppb로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다른 4개 보로에서도 이산화황 농도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으로는 브롱스의 포드햄.유니버시티하이츠 지역이 12.7ppb에서 3.8ppb로, 퀸즈의 엘름허스트.코로나 지역이 6.3ppb에서 2.4ppb, 브루클린에서는 사우스크라운하이츠 지역이 5.0ppb에서 1.3ppb, 그리고 스태튼아일랜드는 세인트조지 지역이 2.6ppb에서 1.0ppb로 나타났다.

일산화질소 농도는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와 어퍼이스트사이드 지역, 이산화질소는 맨해튼 미드타운과 파이낸셜디스트릭 지역 초미세입자는 맨해튼 워싱턴하이츠 지역과 브롱스 킹스브리지하이츠 지역이 해당 보로에서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처럼 인체에 해로운 각종 오염물질의 대기 중 농도가 뉴욕시 전체적으로는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드타운과 소호 등 맨해튼 일부 지역과 사우스브롱스 등지는 대기오염 악화를 초래하는 곳으로 꼽혔으며 여전히 대기 오염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 상태는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는데 특히 브루클린 베이리지와 맨해튼 어퍼웨스트 지역의 이산화황 평균 농도는 각각 0.6ppb과 6.7ppb로 10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퀸즈칼리지 홀거 이슬 교수는 "고층 빌딩이 많고 차량 통행이 많으며 교통 체증이 심한 것이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뉴욕시를 전국의 대도시 가운데 가장 청정한 공기를 자랑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지난 2007년 발표한 뒤 대기오염 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오명주 기자 oh.myungj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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