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부부가 봉?…컨수머리포츠 '숨겨진 결혼식 비용'
케이크 잘라주고 7달러 청구 등
컨수머리포츠는 미국내 대형도시 40여 개 웨딩벤더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숨겨진 결혼식 비용(Hidden Fee)'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딩 피로연 때 웨이터가 하객에게 케이크를 잘라주는 비용으로 많게는 1인당 7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케이터링, 여행 패키지에도 숨겨진 비용이 있다.
업체들은 숙박 및 케이터링 서비스를 '웨딩 패키지'란 이름을 붙여 일반 서비스와 별다르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예비부부들에게 많은 비용을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숨겨진 비용이 점차 증가하면서 지난해 미국인들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3만2641달러로 2014년의 3만1213달러에 비해 4% 늘었다고 컨수머리포츠는 전했다.
한편, 재정보고 인터넷 사이트 너드월넛에 따르면 신혼부부 11%는 결혼식 비용을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41%는 정기적금을 해약해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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