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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너 "크루즈는 육체를 가진 악마"

원색적 표현 써가며 혹평
트럼프 지명되면 찍을 것

지난해 10월말 하원의장직을 사임한 뒤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왔던 존 베이너(사진) 전 의장이 "육체를 가진 루시퍼" "한심한 ×××(son of a b****)"와 같은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비난했다.

베이너 전 의장은 27일 저녁 스탠퍼드대학에서 이 대학 데이비드 케네디 명예교수와 대담을 하면서 그가 "방송이 되고 있지 않으니 솔직하게 얘기해 달라"며 대선주자들에 관한 의견을 묻자 크루즈 의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주요 언론들은 28일 베이너 전 의장의 발언을 크게 보도했다. 베이너는 대담에서 "나는 민주당 친구들도 있고 공화당 친구들도 있다. 거의 모든 사람과 잘 지내지만, 내 평생 그보다 더 한심한 ×××(son of a b****)와는 함께 일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는 여러 해 전부터 함께 골프를 쳐 왔으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이"라고 털어놓았다.



베이너는 심지어 민주당 경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해서도 모든 이슈에 대해 자신과 의견이 다르지만 나이스 가이이며 대선에 뛰어든 주자 중 가장 정직한 정치인이라고 평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클린턴이 여성 카드를 쓰는 것을 조롱하기는 했지만 자신이 힐러리를 알게 된 지 25년이 됐으며 매우 뛰어나고 똑똑하다고 평했다. 베이너는 크루즈 의원과 사이가 좋지 않은데 크루즈 의원이 당내 강경파인 티파티 의원들을 이끌며 2013년 예산안 통과를 저지해 연방정부를 일시 셧다운시키는 등 갈등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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