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 정성으로 가족 돌보는 이웃들 격려

뉴저지한인상록회 효행상 수상자 발표
효자·효녀·사회봉사·장수상 등 총 13명

뉴저지한인상록회가 제 15회 효행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9일 상록회는 부문별 수상자 총 13명을 선정한 가운데 효녀상 수상자로 오난희.이정은.김미랑씨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록회는 "오씨는 20년 전 아버지를 잃고 홀로 계신 92세 어머니를 모시며 가족을 부양해왔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 이씨와 김씨에 대해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지극 정성으로 부양해 주변의 모범이 됐다고 설명했다.

효자상에는 KCC사무총장인 강석영씨가 선정됐다.

장한 아버지.어머니상은 이현배씨와 주선옥씨가 각각 주인공이 됐다. 이씨는 8년여 째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며 자녀들을 홀로 키웠다. 화가인 주씨는 가족의 화목을 이끌며 전시회 수익금 전액을 선교비로 기부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한 아내상은 남편에게 신장까지 이식해주며 아내의 모범을 보여준 이수산씨에게 돌아갔다.

장수상은 올해로 모두 95세를 넘긴 김진섭.김이출.김의선씨가 수상한다. 이들은 단체.취미생활 등에 적극 나서는 부지런한 습관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또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매주 가족들과 함께 한인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피터 스토니트시와 백웅기 뉴저지노인회 회장이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뽑혔다. 부르스 리에드 또한 리지필드 시장의 추천으로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월 7일 오전 10시~ 오후 3시에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파인플라자 연회장(7 브로드애비뉴)에서 열린다. 수상식 외에도 축하 공연, 장기자랑,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된다.


오명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