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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종편 8개 채널 평가…JTBC, 2년째 7항목 모두 1위

방통위, 5만7600명 조사
시청자 만족도는 KBS1 이어 2위
50대 이하 연령층서 높은 점수

JTBC가 시청자 5만7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채널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5년 방송채널 평가지수' 조사에서 JTBC는 공정성·공익성·흥미성 등 7개 조사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KBS1·KBS2 등 지상파 4개 사와 종편 4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JTBC는 지난해에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공동 1위 항목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익성에서만 공동 1위를 했을 뿐 나머지 6개 항목에서는 단독 1위였다. 그만큼 공정하면서도 재미있는 방송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JTBC는 함께 조사된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에서도 KBS1에 이어 2위에 올라 타 종편은 물론 지상파 방송사를 압도했다. 3위는 KBS2, SBS·채널A·MBC가 그 뒤를 이었다. 한 해 전(2014년) KI 조사에서 JTBC는 KBS1, KBS2에 이어 3위였다. 올해는 한 계단 상승해 KBS2를 따돌렸다. 특히 지상파 3사의 KI 점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JTBC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타 방송과 달리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방통위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의뢰해 매년 실시하는 이번 시청자 조사는 가장 권위 있는 방송평가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 시청률 조사보다 패널 수가 7~8배 많은 전국 남녀 5만7600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 KI 조사는 시청자들이 직접 시청한 프로그램에 대해 점수를 매겨 산출한다. 각 채널의 프로그램 만족도(SI)와 품질 평가(QI)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을 보지 않은 사람은 평가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만족도 조사로 인정받는다.

방송채널 평가는 '채널 ○○○는 공정했다(공정성)' '채널 ○○○는 믿을 수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신뢰성)'는 식의 질문에 1점부터 5점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해 조사한다. 7개 조사 항목은 신뢰성·공정성·공익성·다양성·유익성·흥미성·창의성이다. 그중 공정성과 신뢰성은 주로 보도 부문에, 흥미성·다양성·창의성은 예능·드라마 등에 적용되는 지표다. JTBC가 보도는 물론 예능 분야에서도 시청자들로부터 두루 인정을 받은 '종합 방송사'라는 얘기다.

방송계에서는 JTBC가 공정성과 신뢰성 평가에서까지 KBS1을 제친 점을 높이 사고 있다. JTBC 보도가 공영방송 이상의 사회적 순기능을 하고 있고, 그런 점을 시청자들이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인하대 하주용(언론정보학) 교수는 "JTBC 뉴스는 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의제설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전남대 주정민(신문방송학) 교수는 JTBC가 흥미성·창의성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비정상회담' '냉장고를 부탁해' '슈가맨' '썰전' '김제동의 톡투유' 등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마디로 재미있으면서 의미도 있는 방송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정훈 JTBC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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