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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감당 못 해 떠난다"…연수입 3만 달러 미만 계층

밀레니얼 세대 '탈OC' 뚜렷

저소득층과 밀레니얼 세대가 오렌지카운티를 떠나고 있다.

OC레지스터는 29일 온라인 부동산 회사 트룰리아닷컴(trulia.com)이 2009~2014년까지 5년에 걸쳐 실시된 연방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결과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인용, 높은 주거비용이 저소득층과 밀레니얼 세대(18~34세)를 타 지역으로 몰아내는 주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트룰리아닷컴은 연수입 규모, 연령대를 기준으로 분류한 가구와 세대가 OC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이들 가구, 세대가 실제로 OC에서 전출한 이들 중 차지하는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OC의 연수입 3만 달러 이하 가구 비중은 전체의 13.1%에 그쳤지만 OC에서 전출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3%에 달했다.



직장 경력과 수입이 장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밀레니얼 세대(18~34세)의 탈OC 현상도 뚜렷했다.

OC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6%인데 반해 조사기간 중 이사한 주민 가운데 46%의 비중을 차지한 것.

트룰리아닷컴의 분석은 2009~2014년 사이의 인구이동을 토대로 한 것이다. 조사기간을 현재까지로 늘릴 경우, 오렌지카운티를 떠난 저소득층과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은 트룰리아닷컴 조사 결과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격과 아파트 렌트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통계 전문회사 코어로직의 지난주 발표에 따르면 OC의 3월 주택판매가 중간값은 62만5000달러다. 2007년 6월 기록된 사상최고가에 불과 2만 달러 모자란 액수다.

아파트 렌트비도 계속 오르고 있다. 뉴욕의 부동산 및 경제 데이터 전문회사 라이스는 올해 1분기 OC전체 아파트 월평균 렌트비가 1753달러라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인상률은 3.7%(63달러)였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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