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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용돌이'…가주 찬·반 시위대 충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가 가주에 입성한 가운데, 이틀 연속 찬반 시위가 벌어졌다.

트럼프는 29일 샌프란시스코 공항 인근 하이엇 호텔에서 연설을 시작해야 했지만 팔짱을 끼고 '인간 장벽'을 만든 시위대들에 의해 뒷문으로 겨우 입장했다. 오후 1시에 유세를 시작한 트럼프는 "마치 국경을 넘는 것 같았다"며 여유를 보였으나 시위대가 호텔로 들어가려는 트럼프 지지자 한 명을 둘러싼 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는 트럼프의 선거 슬로건이 적힌 모자를 벗기고 폭행을 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남가주 코스타메사 트럼프 유세장 앞에서도 트럼프 반대 시위대와 지지대가 충돌하면서 20명 이상이 체포되는 등 폭동을 연상시키는 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시위대 수백 명이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했다.

코스타메사 경찰국은 곳곳에서 트럼프 지지자와 반대 시위대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면서 최소 2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반대 시위자에게 맞아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시위대와 트럼프 지지자들을 경찰이 진압에 나서면서 더욱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다. 경찰은 기병대와 폭동진압 부대를 동원해 해산을 시도했다. 시위자들이 경찰 차를 파손하고 유리창을 깨뜨리기도 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경찰차 5대가 파손됐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소동이 잠잠해졌다.

한편, CNN은 이날 트럼프가 확보 대의원 1000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과반 대의원(1237명) 확보에 성큼 다가섰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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