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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VOA 한국어과 이동혁 국장

“한반도 관련 심층취재 확대”

 “공영방송의 생명은 진실성에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64주년을 맞은 VOA 한국어과도 미국 정부의 입장에 관계 없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가장 고귀한 가치로 삼아 왔습니다.”

 VOA(Voice of America) 한국어과 이동혁 국장은 한국의 현대사와 궤적을 같이해온 VOA의 전통 위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앞선 심층 보도라는 새로운 기치를 세우고 있다.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신문방송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이 국장은 시카고 중앙일보 편집국장, RFA(Radio Free Asia) 취재팀장을 거쳐 지난 5월부터 VOA 한국어과를 이끌어 왔다.

 “VOA가 미국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다 보니 친미적 시각만 전달하는 것 아니냐는 분들도 있지만 그릇된 선입견입니다. 편집권은 철저하게 독립되어 있고, 때론 미국에 불리한 내용이라도 공정하게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곳이 VOA 입니다”
 이 국장은 그럼에도 VOA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또 꾸준히 발전되어온 이유는 언론의 독립적 지위와 자유를 사회 가치로 여기는 미국적 사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VOA는 워싱턴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매일 3시간 한국어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방송은 남북한 등 청취대상국에는 단/중파를 통해 중계되고, 웹사이트(www.voanews.com)를 통해서 24시간 청취가 가능하다. 보도 내용은 미국과 전세계의 특파원이 보내오는 기사에 한국어과 자체 취재 기사로 구성된다.

 과거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던 시절에는 한국에도 광범위한 청취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주로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단 한반도 문제나 정세만을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인이 공유하는 다양한 뉴스를 통해 북한 청취자들이 미국과 세계의 흐름을 인식하고 또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VOA 한국어과는 최근 이 국장이 직접 스투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차관을 단독 인터뷰하고,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복원관련 기사를 특종 보도했다. 이는 각 국어 서비스의 취재를 강화하는 VOA의 향후 계획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VOA 한국어과에는 16명의 취재/방송 인력이 매일 한반도 관련 뉴스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상업 언론사에 비하면 광범위한 인프라와 여유로운 취재 여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서 앞으로 한국어과 내 취재 기능과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근삼 기자 coolcat@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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