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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 닦은 한국어로 ‘나의 꿈’ 발표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북가주 차세대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자리가 열렸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는 지난달 30일 산호세한인침례교회(담임 최승환 목사)에서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열한번째 열린 이날 대회에는 협의회 소속 한국학교에서 선발된 13명의 학생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시위원장을 맡은 이정옥 전 북가주협의회장은 “내용 구성, 무대 예절, 발음 발성, 청중 반응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며 “올해 참가인원은 적었지만 참가자들 모두 예년보다 실력이 훨씬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 영광의 으뜸상인 SF 총영사상은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송혜윤 학생이 차지했다.

송 양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아나운서’를 주제로 발명가이자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재밌는 구성과 막힘없는 발표로 총영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1위에는 수영선수가 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꿈을 발표한 탁예린(산호세 천주교 한국학교) 양과 자신의 소박한 꿈을 조리있게 설명한 엘 바이라(몬트레이 제일 한국학교)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엘 바이라 학생은 이날 대회에 참가한 유일한 타민족으로, 평소 한국어가 좋아 지난 3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한국학교에 나가 한글을 배웠다고 밝혔다.

한국 드라마와 K-POP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엘 바이라 양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에 가 학업을 계속하고 싶다며, 한국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으뜸상(SF 총영사상) 송혜윤(실리콘밸리 한국학교) ▶1등상(SF 교육원장상 한국학교) 탁예린(산호세 천주교 한국학교), 엘 바이라(몬트레이 제일 한국학교) ▶2등상 황현준(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이 길(콘트라코스타 한국학교), 권태희(은혜 한국학교), 김준아(무궁화 한국학교), 박나연(트라이밸리 한국학교), 김성민(한사랑 한국학교), 지수지(세종 한국학교), 이비주(산호세 한국학교), 오혜인(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우소라(모퉁이돌 한국학교)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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