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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중.고교 등교시간 늦춰질까

2일부터 의견 수렴 위한 공청회 개최
찬반 엇갈려 실제 시행 여부는 불투명

뉴저지주 중.고교의 등교시간을 늦추는 방안에 대한 여론 수렴 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레코드는 주 교육국이 등교시간을 늦추는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주부터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일 온라인판에서 보도했다.

첫 번째 공청회는 2일 오후 캠든카운티칼리지의 블랙우드캠퍼스에서 열리며 4일 오전에는 먼로의 뉴저지주교장협회 사무실에서 개최된다. 또 오는 10일에는 저지시티의 프랭클린 윌리엄스 중학교에서도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주 교육국에 등교시간 재검토를 의무화하는 법안(A-3845 S-2484)이 지난해 6월 주의회를 통과하고 8월에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본지 2015년 8월 12일자 A-1면>

뉴저지주의 등교시간 재검토는 중.고교 등교시간을 오전 8시30분 이후로 늦추라는 미 소아학회(AAP)의 권고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찬성하는 측은 "이른 등교시간은 청소년들의 수면 부족을 초래해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립고 가운데 40%는 등교시간이 오전 8시 전이다. 오전 8시30분 이후인 학교는 전체의 17.7%에 불과하다. 중학생의 59%와 고교생의 87%가 권장 수면시간인 8.5~9.5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이러한 수면시간 부족이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뉴저지주에서는 이미 다수의 학군에서 자체적으로 수업 시작 시간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등교시간이 늦춰지면 학생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늦춰질 수 있어 반드시 수면시간이 길어진다는 보장이 없고 방과후 활동 시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또 맞벌이 학부모의 경우 직장 출근시간에 맞추기 어려워지는 불편을 겪게 된다는 주장도 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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