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만농장, 10일 영농출정식
일천만이산가족위, 탈북자 위한 영농사업 전개
미중서부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회장 윤영식·일천만이산가족위)는 최근 26에이커 규모의 농장을 소유한 한인 독지가의 농장 무상임대<4월 13일자 미주판 1면> 뜻을 받아들여 탈북자 영농사업 지원을 위해 ‘일천만농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10일 오전 11시 해당 농장에서 영농출정식을 갖는다.
일천만이산가족위 윤영식 회장은 “농장주가 26에이커 전부를 사용해도 된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5~10에이커 정도가 일천만농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영농출정식을 통해 본격적인 영농사업이 펼쳐지게 된다”고 소개했다.
7일 영농출정식에는 일천만이산가족위 관계자와 한인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을 비롯해 10여명의 탈북자들이 참석한다. 출정식을 알리는 축하리본 절단식 등 공식 행사에 이어 참석자들이 직접 씨를 심는 행사와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 시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천만이산가족위는 행사 참석을 원하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10일 오전 9시 30분에 나일스의 아씨플라자에서 대형 버스를 운행한다. 버스운행과 관련된 문의는 윤영식 회장(773-671-1143)에게 연락을 취하면 된다.
한편 지난달 13일 본보 보도를 접한 후 피오리아와 엘스베리의 120에이커 농장을 소유한 또 다른 한인이 선뜻 농장 무상임대와 농사를 위한 비료까지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윤영식 회장은 “피오리아 지역의 농장을 직접 방문, 실사를 펼친 결과 해당 지역은 시카고에서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경작을 위한 최적지 이다”며 “10일 영농출정식 이후 적절한 시기를 조율해 피오리아 지역의 제2일천만농장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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