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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최소 3500만 개 추가 리콜한다

텍사스주 10대 소녀 사망 사고 계기
대상 차량 수천만 대, 더 늘어날 수도

일본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의 제품 결함으로 미국 내에서 최소 3500만 개의 에어백이 추가로 리콜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인터넷판에서 다카타 측이 최소한 3500만 개의 에어백을 추가로 리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현재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정청(NHTSA)과 다카타가 리콜 확대의 세부 내용에 관해 논의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상세한 리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 리콜에 해당되는 차량이 몇 대가 될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수천만 대에 이를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또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 리콜되는 에어백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BS머니워치는 최근 미국 내에서 리콜되지 않은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이 8500만 대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카타는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법무부와 7000만 달러의 벌금에 합의하면서 규제 당국이 필요 시 추가 조사와 리콜 확대를 할 수 있도록 한 행정제재(consent order)에 서명한 바 있다.

지난해 합의에 따라 당국은 그동안 세 가지의 별도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결정적으로 지난 3월 31일 텍사스주 리치몬드에서 사망한 17세 소녀 휴마 하니프(Huma Hanif)의 사망 원인이 운전 중이던 2002년형 혼다 시빅에 장착된 다카타 에어백 결함 때문임이 밝혀져 추가 리콜이 예상됐다.

현재까지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사망자는 미국 내 10명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11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는 미국에서만 100명이 넘는다.

또 지금까지 이 문제로 미국 내 14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차량 2400만 대의 에어백 2880만 개가 리콜 조치됐으며 3일 현재 이 가운데 816만8860개의 교체 작업이 완료됐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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