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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경선 승리했다

[2016 미국의 선택]
인디애나 예비선거 또 압승
힐러리와 본선 대결 확정적
크루즈는 대선 캠페인 포기
샌더스, 뒷심 발휘하며 신승

인디애나주 예비선거에서도 공화당 도널트 트럼프 후보가 승리해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의 대결이 확정적이다. 이날 공화당 경선에서 2위를 달리던 테드 크루즈 후보는 캠페인 중단을 선언했다.

3일 실시된 인디애나주 예비선거에서 CNN 등은 개표가 50% 정도 진행된 오후 8시쯤 트럼프의 승리를 발표했다. 트럼프는 52.5%를 득표하면서 테드 크루즈(36.9%)와 존 케이식(7.9%)을 손쉽게 따돌렸다.

CNN 등의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예비선거 전까지 997명의 대의원을 확보, 후보 지명에 필요한 과반수 1237명에 240명이 모자란 상태였다. 트럼프는 이날 인디애나주에서 또 압승을 거두면서 57명을 추가로 얻어 확보된 대의원 수가 1054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가 과반에 도달하는 데는 183명만 남았다.

반면 크루즈와 케이식은 이날 승자독식 제도를 시행하는 인디애나주 규정에 따라 사실상 빈 손으로 선거를 마쳤다. 크루즈는 이날 예비선거 뒤 선거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트럼프의 공화당 경선 승리를 인정했다. 전국공화당위원회 라인스 프리버스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제 공화당이 단결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 맞선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사실상 경선이 종료됐음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 정치 역사에서 이례적인 순간"이라고 분석했다. 정치분석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의 분석가 네이트 실버는 "트럼프 후보가 남은 경선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캘리포니아(172명)에서 대패하지 않는 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각종 여론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트럼프 후보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압승이 예상됐었다. 이로써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 레이스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트럼프와 클린턴 간의 본선 대결 국면만 남게 됐다.

한편 인디애나주 민주당 예비선거는 이날 9시15분쯤 버니 샌더스 후보의 승리로 확정됐다. 이 시각 개표가 63% 진행된 가운데 샌더스는 53.2%를 얻어 46.8%를 얻은 클린턴 후보에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민주당 예비선거 규정에 따라 인디애나주 대의원 83명을 두 후보가 나눠 얻기 때문에 클린턴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경선 구도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샌더스 후보는 뒷심을 발휘하며 남은 경선에서 계속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해 7월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김종훈.장주영 기자 kim.jongh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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