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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6가지 기술이 세상 바꿀 것"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일 '밀켄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기술 트렌드를 6가지로 제시했다.

첫 손에 꼽은 기술은 식물로 육류를 대체하는 기술이다. 이미 식물성 단백질로 육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슈미트는 "육류는 가축을 길러야 하고 이를 다시 도살하고 포장해야 한다"며 "이는 비효율적이며 식물성 단백질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나 저개발 국가의 경우 값싼 음식재료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그는 "컴퓨터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정한 맛을 내는 조합을 찾아낼 수 있고 어떤 식물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단백질을 생산해 낼 수 있는지 알게 됐다"며 "온실가스 감축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3D 프린팅을 이용한 건축도 세상을 바꿔놓을 기술로 꼽혔다. 슈미트는 "주거용이나 상업용 건물을 짓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 비용이 필요하다"며 "3D 프린팅을 활용하면 비용과 건축기간을 줄일 수 있고 재생 물질을 활용할 수 있어 더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현실(VR)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은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VR이 가장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슈미트는 "자동차나 공장 교육 분야에서도 시각과 청각적 요소가 더해져서 VR이 더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 번째로 꼽은 기술은 원격진료다. 그는 "우리가 일주일에 휴대폰을 만지는 횟수가 1500번에 이른다"며 "휴대폰은 개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건강정보를 수집하는데 최적화된 기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휴대폰의 성능이 발전하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카메라와 다른 센서들까지 장착돼 환자와 의사를 손쉽게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인자동차와 컴퓨터를 활용한 교육도 미래를 바꿔놓을 기술로 꼽았다. 슈미트는 "올해 미국에서 3만2800명이 도로에서 사망할 것이지만 누가 사망자가 될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며 무인자동차는 세상을 좀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컴퓨터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는지 쉽게 관찰할 수 있고 가장 효과적인 교습 방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 준다며 선생님들이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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