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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산 여사 ‘이름 없는 여성 영웅’

타임 선정…불굴의 도전정신

지난해 6월 타계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고 안수산(사진) 여사가 타임지가 선정한 '이름 없는 여성 영웅(history unsung women)'에 포함됐다.

타임지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한인 여성으로 처음 미 해군 장교가 된 안수산 여사의 활약상을 전했다. 타임지는 안 여사가 해군 장교 시절 소수계로서 차별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안수산 여사는 애국심에 해군에 자원했다가 아시안이란 이유로 입대를 거부당했다. 그럼에도 안 여사는 일본과 싸우는 미국을 돕기 위해 다시 자원입대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이후 해군에 입대한 그는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던 백인 파일럿 부하를 훈육할 정도로 강인한 정신력을 보였다.

타임스는 안수산 여사의 아버지인 도산 안창호 선생도 주목했다. 안수산 여사가 어린 시절부터 한인 이민 1세대의 독립운동을 보면서 자연스레 애국심을 키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안수산 여사가 LA시티칼리지 최초 아시안 농구선수, 아시안 최초 해군 여성장교, 국가안보국(NSA) 비밀정보 분석요원으로 활약한 모습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평가했다.



타임지는 또 안수산 여사가 은퇴 후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한 모습도 높게 샀다.

1915년 LA에서 태어난 안 여사는 도산의 3남2녀 중 셋째이자 장녀였다. 안 여사는 지난해 6월25일 100세 일기로 별세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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