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
인디애나 경선 압승, 크루즈·케이식 경선 포기
트럼프 돌풍이 반짝 현상에서 대세론을 거쳐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이라는 결과로 나타났고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 현실화'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가 끝까지 발목을 잡고 있지만 힐러리 클린턴이 결국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보여 올해 대선은 남성 대 여성, 아웃사이더 대 주류 정치인의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그의 극단적 공약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긴급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이 국가 안보와 관련해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아시아 미군을 줄이고 한국과 일본이 직접 핵무기를 보유하는 게 양국에도 이익이라고 말하고 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가 미·중 관계를)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처리하길 바란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가 국경을 맞댄 지역에 만리장성에 버금가는 장벽을 쌓겠다는 그의 공약도 주목되는 이슈다.
트럼프는 또 미국에 들어와 있는 불법 이민자 1100만 명을 즉시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부모가 불법 이민자라도 미국 땅에서 태어난 경우 시민권을 주는 제도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연소득 2만5000달러 이하 국민은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제안했다. 법인세도 15% 가량 인하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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