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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리콜, 2019년까지 최대 6880만 개

NHTSA, 행정제재 수정안 발표
위험도에 따라 5단계로 진행
전국 각 지역 3등급으로 구분

다카타 에어백 리콜이 최대 6880만 개로 확대돼 2019년 연말까지 이어진다.

〈본지 5월 4일자 A-2면>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에어백 추가 리콜 실시와 관련, 지난해 11월 다카타 측과 합의한 행정제재(consent order) 내용을 수정해 4일 발표했다.

수정된 행정제재 내용은 기존 리콜된 2880만 개에 추가로 3500만~4000만 개에 이르는 에어백을 더해 최대 6880만 개를 2016년 5월 16일을 시작으로 2016~2019년 매해 12월 31일의 5단계에 걸쳐 리콜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이 5단계 리콜은 에어백이 장착된 자동차의 연식 및 각 지역의 습도.기온을 기준으로 분류된 세 가지 존(Zone)에 따라 별도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에어백이 오래될수록, 그리고 습도가 높고 온도 변화가 심한 더운 지역일수록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오작동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과 습도가 지역인 Zone A는 캘리포니아.플로리다주 등 남부 및 해안가 지역으로 에어백 추진체 오작동 위험이 발생할 때까지 평균 6~9년이 걸리는 것으로 평가된 곳이다. 중간 정도의 기온과 습도를 가진 Zone B는 에어백 장착 후 위험이 발생할 때까지 10~15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 등이 포함됐다. 기온과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가장 안전한 Zone C는 15~20년이 지나야 에어백 오작동으로 인한 위험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는데 뉴욕.커네티컷주 등이 속한다.

이와 같은 구분에 따라 예를 들어 같은 브랜드의 2011년형 모델이라도 Zone A에 있을 경우에는 당장 오는 16일 실시될 리콜에 포함되지만 Zone C에 차량이 있다면 2018년 12월 31일에 가서야 리콜이 실시된다.

이번 추가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과 모델은 수주 내에 NHTSA의 다카타 에어백 리콜 전용 웹사이트(safercar.gov/rs/takata/index.html)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다만 NHTSA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14개 자동차 제조사 외에 테슬라, 재규어-랜드로버, 피스커 등 3개 업체가 추가됐다. NHTSA는 또 기존 리콜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며 추가 리콜의 단계별 대상과 세부 일정을 올 여름 중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이 얼마나 될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원칙적으로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 가운데 질산 암모늄을 추진체로 사용하면서 화학적 건조제(desiccant)를 포함하지 않은 모든 다카타 에어백을 리콜하기로 했기 때문에 해당 차량도 수천 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사망자는 미국 내 10명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11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는 미국에서만 100명이 넘는다. 또 지금까지 미국 내 차량 2400만 대의 에어백 2880만 개가 리콜 조치됐으며 5일 현재 이 가운데 816만8860개의 교체 작업이 완료됐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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