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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경제 전망 밝지만 추가 고용은 '글쎄'

업주 10명 중 4명만 고용계획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 부담
인력비 절감 기술 투자 늘려

LA카운티 경제전망은 밝지만 고용시장 전망은 오히려 흐려지고 있다.

LA카운티 비즈니스연합은 카운티 내 고용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보고서를 통해, 고용주들이 비즈니스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답했지만 추가 고용 계획은 없다고 말한 고용주도 많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며, 3분의2에 가까운 643명의 응답자가 경영상황이 올해 확연히 또는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 10명 중 4명 만이 올해 채용계획이 있음을 알렸다. 또 41%는 직원수를 현상유지하겠다고 했으며 12%는 감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A카운티 비즈니스연합의 트레이시 허난데스 대표는 "이 같은 결과는 로컬 업체들이 지난 몇 년간 비즈니스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하지만 이런 성장이 고용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테크놀러지와 설비 투자에 집중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LA카운티 사업체 업주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비즈니스 이슈 5가지는 ▶세금/수수료 ▶통근 시간 ▶정부 규제 ▶교육 ▶공공 인프라로 나타났다.

응답자 5명중 1명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력감축 또는 근무시간 단축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반해,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6%는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가 2023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 서명 전에 이번 설문조사가 완료됐기에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업주들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LA카운티 비즈니스연합은 카운티 내 27만5000개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단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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