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민족 제조 한국 전통 소주 뉴욕서 인기
리커스토어·한식당 등서 화제 속 판매
블룸버그통신은 브루클린에 있는 양조장 '반 브런트 스틸하우스'가 지난 2월 출시한 한국 전통 소주 '토끼(tokki.사진)'가 리커스토어와 한식당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이 소주는 고구마 주정으로 만든 희석 소주가 아닌 누룩과 쌀을 이용해 만든 발효식 증류 소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맛의 전통 소주란 점이 특징이다. 도수는 비교적 높은 23도로 달콤한 과일맛 등 색다르고 복잡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업체의 브랜 힐 사장은 서울에서 한국의 전통 발효법을 공부하고 뉴욕으로 돌아와 위스키와 럼주를 만들다가 자신만의 한국 전통 소주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증류식 한국 전통 소주를 맛볼 수 있도록 직접 야생 효소를 개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재배된 찰기 많은 쌀과 결합시켜 지난 2월 마침내 '토끼'라는 이름의 전통 소주를 탄생시켰다.
이 소주는 현재 브루클린 레드훅의 '드라이 독 와인&스피리트(Dry Dock Wine&Spirits)'를 비롯한 일대 12개 리커스토어에서 한 병당 28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한식당 '오이지(Oiji)'와 브루클린의 BBQ 한식당 '인사(Insa)'에서도 맛볼 수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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