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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60명 이상, 한국거주 175명…'파나마 페이퍼스'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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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6/05/1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6/05/09 21:58

사상 최대 규모의 전세계 조세피난처 이용 실태를 폭로한 일명 '파나마 페이퍼스'에 담긴 부호와 기업 명단이 9일 공개됐다. 한국 거주자 175명, 미국 내 한인도 최소 60여 명 포함돼 파장이 예상된다.

국제탐사언론인연합회(ICIJ)는 총 21만4000여 페이퍼 컴퍼니와 관련자 30여 만 명의 이름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홈페이지(offshoreleaks.icij.org)에 올렸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9일 오후 2시(동부시간)부터 공개돼 누구나 조회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는 사모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케이먼제도 등 21개 조세회피처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를 관련자나 기업의 소재지(국가)별로 검색할 수 있다.

'미국(United States)'으로 검색하면 총 7235명이 1540명의 중재자(Intermediaries)를 통해 6254개의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다. 이중 9일 오전 현재 업데이트된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명단내 한인은 63명이다. 이름은 모두 영문으로 게재돼 있어 한인과 구별되지 않는 중국계 영어명은 모두 제외했다.

해당 한인들은 가주, 뉴저지, 플로리다, 텍사스 등 미 전역에 거주중이다.데이터베이스에 검색된 인물 이름을 클릭하면 관련 페이퍼컴퍼니와의 관계, 미국내 주소 등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바인에 거주하는 조모씨 가족 4명은 2005년에 뉴질랜드령 쿡 아일랜드에 설립한 'KC 트러스트'라는 신탁회사의 수혜자다.

이 회사는 조세회피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피델리티펀드'를 비롯해 5개 회사와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또 샌라몬에 주소를 둔 신모씨는 2004년 사모아에 설립된 뉴센트리스포츠라는 페이퍼컴퍼니의 등기 이사다.

데이터베이스로 검색된 한인들은 가주는 물론 뉴저지, 플로리다, 텍사스, 벨몬트 등 미 전역에 거주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는 이날 오후 업데이트됐기 때문에 최종 명단에는 더 많은 한인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베이스 검색 지역을 '대한민국(Korea, Republic of)'으로 설정하면 8개 역외 기업과 인물 175명, 154개 주소가 나열된다.

파나마 페이퍼스는 파나마의 로펌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페이퍼컴퍼니 세부 정보다. 건수로는 1150만건에 달하며 데이터량은 총 2.6테라바이트에 달한다. 2013년 전세계에 파장을 일으킨 국가안보국(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유출 기밀문서량의 6배에 해당하는 방대한 양이다. 1차 자료 공개후 아이슬란드 총리 등 세계 각국 정계 인사들이 사퇴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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