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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 단기 과업수행 아닌 장기 비전으로 대처해야

중앙일보주최 교육세미나… ‘초∙중∙고별 학습 전략 포인트 짚었다’
테스트브레인 고광민 원장,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의 장 만들어

“대학진학 준비는 장기전입니다. 대학에서의 학문 연구를 위한 기초실력 배양 과정을, 마치 과업을 수행하듯 해치워 버린다는식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중앙일보 문화사업부가 주최한 교육세미나 ‘대학진학준비, 이렇게 하세요’가 지난 7일(토) 캐롤튼 H마트 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테스트브레인 고광민 원장은 이민사회의 최대 안건인 자녀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실정과 학생, 학부모의 올바른 학습방안을 안내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30여명의 학부모들은 각각 자녀들이 처한 학교 현실에서 궁금했던 점과 고민되는 사항을 질문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고광민 원장은 지난 16년간 테스트 브레인 학원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실사례를 통해 초중고 각 과정마다 적합한 학습방안 및 SAT 시험대비전략, 주립대 및 사립대 진학 포인트 등을 설명했다.



고 원장은 “다양한 예체능 활동 및 클럽, 봉사 활동을 하면서 학교 성적관리가 가능한 미국의 좋은 교육환경에서도 유독 한국을 비롯한 일부 아시안들이 SAT성적 올리기에 급급해서 부정행위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성적관리를 마치 과업을 수행하듯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자녀를 밀어부친다면 미국에서 공부하는 보람이 없다. 성적을 자기 실력으로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광민 원장에 따르면, 초∙중학교는 독서와 액티비티 등으로 다양한 학습적 경험을 쌓는 시기로 만들어야 한다. 자녀의 학습 선호 및 흥미를 유발시키는 이 시기에 공부에 대한 무리한 부담을 안겨주면 오히려 역효과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진학에 필요한 학교성적이 반영되는 9학년부터는 기본학습에 충실해야 하는데, 특히 수학의 경우 문제풀이식 학습을 지양하고 개념이해 위주의 학습으로 다져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때 가장 좋은 교재가 바로 수학 교과서로 개념설명과 예제풀이, 연습∙응용문제 등이 잘 나와 있어 교과서만 제대로 공부해도 수학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SAT 수학 시험은 대부분 응용문제들로, 공식을 하나 배운 후 샘플로 주어진 문제에 숫자바뀌넣기 식으로 공부해 온 학생들은 다양한 토픽의 문제나 문장으로 된 응용문제가 주어질 경우 능동적 해결능력이 떨어진다며, “주어진 문제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춘 연산작업을 통해 정답을 찾아내려면 탄탄한 개념이해를 기초로 난이도 높은 응용문제들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중 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석해 강의에 귀기울이며 연신 필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강의 도중에 자유스럽게 평소 학교 성적관리에서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명의 자녀를 둔 김정미(프리스코 거주)씨는 “가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큰딸의 학과목 선택에 고민이 많았는데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학원에 방문해서 상담하기가 좀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공개 세미나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돼서 반갑다”고 말했다.

한국과 달라스 한인타운에서 26년여의 경험을 통한 교육 노하우를 가진 고 원장은 천편일률적인 학원식 진학안내를 지양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바람직한 학습법 및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캐롤튼에 위치한 테스트 브레인은 서울대 경제학부와 일리노이대 응용수학 석사학위를 받은 고광민 원장의 수학직강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일리노이대 광고학 석사를 받은 제은영 부원장의 영어직강으로 운영된다. 해마다 SAT 만점과 고득점자가 속출하는 테스트 브레인의 2016 여름학기 특강은 ▶SAT/ACT반, ▶영어 예습반, ▶수학 예습반, ▶중학 영수 종합반으로 나뉘며 6월 13일부터7월 30일까지 6주간 실시된다.

지난 4월 ‘GMO 시대 현명하게 소비하기’라는 주제로 교양세미나에 이어 5월 교육세미나를 실시한 중앙일보 문화사업부는 앞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의 교양 세미나를 달라스 한인 동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자신이 알고 싶은 특정분야의 세미나 개최를 원하는 독자들은 중앙일보 문화사업부, 214-875-331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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