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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한미군, 서울 복판 기지서 '지카 실험' 추진

[조인스] 기사입력 2016/05/11 15:16

[앵커]

주한미군 관련해서 단독 보도해드릴 내용이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 내 실험실에서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주한미군 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되면서 큰 우려와 충격을 줬는데, 이번엔 전 세계적으로 공포의 대상인 지카 바이러스를 실험하기로 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문제는 이뿐만이 아닌데요.

우선 정제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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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 육군 산하의 에지우드 생화학센터 홈페이지입니다. 에지우드 생화학센터는 미 국방부가 생물학전에 대비해 주한미군과 함께 진행하는 '주피터 프로그램'을 주관합니다.

이 센터는 군사연구소 역량 강화 관련 소식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주피터 프로그램 책임자인 브레디 레드몬드 박사는 "용산에서 '지카 바이러스' 관련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용산 미군기지에서 지카 바이러스 관련 실험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희종 교수/서울대 수의학과 : (지카 바이러스는)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은 바이러스 아닙니까? 그런데 그거를 공공연하게 외국 수도 한복판에서 실험하겠다는 것 자체가 늘 말하지만 안하무인이죠.]

취재진은 이에 대해 에지우드 생화학센터와 미 국방부 측에 지난 금요일부터 여러 차례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탄저균 사태'때 미 국방부 측이 빠른 답변을 보내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주한미군 측에 문의하라는 입장만 보내왔고 주한미군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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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탄저균 사태' 겪고도…하루 수십 개 '생화학 실험'

[앵커]

말씀드린 대로 지카 바이러스 문제뿐만이 아닙니다. 주한미군 부대 내에서 실험하는 샘플 수도 지난해 탄저균 사태 이후, 오히려 크게 늘어난 걸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미 지적된 것처럼 부실하기 짝이 없는 미군 부대 내 연구실에서 실험이 이뤄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여전히 상황 파악을 잘 못하 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에지우드 생화학센터는 주한미군 부대 내 연구소가 개선됐다며 실험 샘플을 늘렸다고 홍보합니다.

한국 내 주한미군 부대시설 3곳에서 실험하는 생물학적 작용제 샘플이 하루 2~3개에서 지금은 수십 개까지 늘어났다는 겁니다.

적어도 4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즉 탄저균과 같이 생물학전에 사용될 수 있는 각종 균이나 바이러스 샘플에 대한 실험이 더 많아진 걸로 풀이됩니다.

연구센터는 실험 장비가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지만 안전 조치가 강화됐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탄저균처럼 강력한 균을 이용해 실험을 할 땐 사막 한가운데 있는 지하 특수터널 구조의 연구소에서 실험을 진행해 모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합니다.

지난해 탄저균 사고 이후, 미국 정부 측은 주한미군이 사균화된 생물학 검사용 샘플을 국내로 반입할 때 우리 정부에 미리 통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방부는 미군 부대 실험실에서 어떤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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