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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플스-오피스디포 합병 무산…연방법원, '시장 독점' FTC 입장 지지

대형 사무용품 전문 업체 스테이플스(Staples)와 오피스디포(Office Depot)의 인수.합병(M&A) 협상이 무산됐다.

뉴욕타임스는 워싱턴DC 연방법원이 63억 달러 규모의 양사간 합병을 불허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소송은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가 두 회사의 합병으로 시장 독점이 형성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합병을 불허한 데 따른 것으로 이날 법원이 FTC의 손을 들어준 것. FTC는 1997년에도 같은 이유로 양사의 합병을 무산시킨 바 있다.

판결 직후 두 회사는 이번 판결과 관련해 항소 계획이 없으며 합병 합의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최근 아마존 등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사무용품 시장 진출에 따른 극심한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지난해 2월 합병을 발표하고 추진해왔다. 실제로 수년간 실적악화에 시달린 스테이플스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북미에서 약 242개의 매장을 폐쇄했으며 오피스디포 또한 349개의 매장을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하지만 FTC는 지난해 12월 "사무용품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테이플스가 경쟁업체인 오피스디포를 인수할 경우, 이미 오피스디포가 오피스맥스까지 합병한 마당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공정한 시장 질서가 이뤄지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승인을 거부했었다.


박소민 기자 park.som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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