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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TV 사러 갔다가 권총 강도 ‘봉변’

캅 카운티 여성, 크레이그스리스트 이용 범죄
“지나치게 값 싸거나 선불 요구 등 주의해야”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인 ‘크레이그스리스트’를 이용한 각종 범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지난 12일 캅 카운티에 거주하는 케일라 셀스라는 여성이 크레이그스리스트를 이용해 2명으로부터 금품을 빼앗았다. 그는 중고 TV를 팔겠다면서 남성을 집으로 유인한 뒤 총으로 위협해 돈을 갈취한 혐의다. 또 4시간 후에도 같은 수법으로 다른 구매자의 지갑을 빼앗았다. 셀스는 매번 같은 핸드폰을 사용했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처럼 크레이그리스트를 이용한 범죄가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5월 미주리 주에서는 중고차를 팔려던 대학생이 구매자와 만났다가 주검으로 발견됐고, 2014년에는 어버인의 한인 남성이 중고차와 시계를 팔겠다는 광고를 게재한 뒤 구매자를 유인해 현금을 빼앗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크레이그리스트를 이용한 거래시 범죄를 예방하려면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경찰관계자는 “거래 장소로 향할 때 지인과 동행하거나, 사전에 지인에게 거래 장소와 거래자 이름, 귀가 예측 시간을 알리는 게 좋다”면서 “거래 금액이 터무니 없이 낮을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렌트 광고의 경우 현재 외국에 있으니 돈을 보내주면 집 열쇠를 보내주겠다거나, 소유하지 않거나 있지도 않은 집을 거래하겠다는 경우도 적잖다. 이럴 땐 절대로 송금하지 말고, 매물로 나온 집에 대해 부동산에 따로 문의하는 등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레이그리스트도 자체적으로 거래 범죄 예방 지침을 게재하는 등 범죄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크레이그스리스트 측은 “선불로 돈을 송금하라거나, 선불로 돈이나 수표를 보낼 테니 개인 정보를 알려달라거나, 매물 값보다 더 큰 액수의 수표를 보냈으니 거스름돈을 송금해달라는 요구는 절대로 들어주지 말라”고 강조했다.


지민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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