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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역시 일본보다 미국이 낫다

[LA중앙일보] 발행 2016/05/19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6/05/18 21:14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초반부터 8개의 홈런을 때리며 아메리칸리그 최상위권에 올랐다.

빅리그 첫해 첫달을 지나며 점차 적응력을 키우고 있으며 특히 구단에서 요구하는 장타력에 부응하는 거포본능을 과시중이다. 최근 자신의 대리인인 앨런 네로의 일리노이주 시카고 사무실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도 한 박병호는 미니애폴리스의 자택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별다른 취미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경기가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으며 다만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한 그는 빅리그 모든 한인선수들과 친하다고 밝혔다.

가정이지만 박병호가 일본무대에서 뛰었다면 어땠을까. 일본리그 투수들은 타자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방식으로 투구한다. 반면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자신의 장점을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어느쪽이 옳고 그른지를 떠나 미국식의 호방한 야구가 힘을 앞세운 박병호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좋은 볼을 주지 않으면서 요리조리 도망가는 일본식보다는 스트라이크존에 강속구를 집어넣는 미국식 정면승부가 낫다는 것이다. 일본은 특히 차별도 심해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같은 팀 외국인 선수를 알게 모르게 견제하고 키워주지 않는 이상한 악습이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의 이승엽이 하라 다쯔노리 감독의 '골탕 먹이기식 기용법'으로 희생된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파워히터로서의 자신감과 능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이는 박병호가 올시즌 몇개의 아치를 그려낼지 자못 궁금하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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