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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미니멈 페이먼트' 융자 결격사유 된다

[LA중앙일보] 발행 2016/05/19 경제 1면 기사입력 2016/05/18 22:10

패니매, 강화된 크레딧 기준 도입
매월 크레딧카드 빚 완납 안하면
마이너스 신용요인으로 작용해

앞으로 크레딧카드 부채를 갚을 때 최소액만 갚으면 융자받기가 힘들어질 전망이다.

양대 국책모기지 기관 중 하나인 패니매는 주택 모기지 융자시 신청자의 신용 위험을 평가하는 기준을 종전 크레딧점수보다 한층 더 강화된 신규 크레딧 기준을 6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도 비슷한 기준을 도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을 평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니매가 새로 도입하는 '트렌디드(trended) 크레딧 데이터'는 주택 융자 신청자의 지난 24개월간 크레딧카드 사용 경향을 파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트렌디드 크레딧 데이터에는 신청자의 매월 크레딧카드 페이먼트 여부와 크레딧카드 한도액 사용 정보가 담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24개월 동안 신청자가 크레딧카드 부채 완납자(transactor)인지 아니면 최소액 또는 일부 액수만 변제해 카드빚이 남아있는 소비자(revolver)인지를 구분한다. 이에 따라 크레딧점수가 비슷하더라도 크레딧카드 부채 완납자가 그렇지 않은 신청자보다 주택 융자를 더 쉽게 또는 더 낮은 이자율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크레딧카드를 매월 최소액만 갚아온 신청자는 주택 융자받기가 더 힘들어지거나 크레딧점수가 동일하더라도 완납자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한 매달 크레딧카드 한도액까지 꽉꽉 채워서 사용하는 신청자보다 한도액보다 낮은 액수를 사용하는 신청자의 채무 위험도가 낮기 때문에 크레딧카드 사용 한도액도 검토 대상이다.

패니매가 이같은 신규 크레딧 평가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신규 시스템 도입의 지지자들은 현 크레딧점수는 지난 12~24개월간 신청자의 페이먼트 미납 숫자를 기반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크레딧점수로만 대출 신청자의 신용 위험도를 가늠하는 것은 너무나 단순한 평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신규 평가를 통해 크레딧점수가 어중간해서 모기지 융자받기가 애매했던 신청자중 카드빚 완납자들은 주택 융자가 더 쉬워져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반대로 융자업체 관계자들은 크레딧카드의 월 페이먼트를 최소액만 갚는 신청자의 경우, 신규 시스템 하에선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신용심사 기준이 더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다.

이들은 그렇지 않아도 주택가격 상승과 주택매물 부족으로 첫주택구입자들의 주택구입능력이 열악해진 상황에서 신용기준까지 더욱 까다로워져 내 집 장만의 꿈이 더 멀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오히려 신용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니매 측은 6월25일부터 트렌디드 크레딧 데이터가 첨부되지 않은 융자신청서는 아예 접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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