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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비즈맨] 에이티젠 박상우 대표…"NK세포 검사로 건강을 지키세요"

혈액 1ml로 NK세포 활동성 측정
발병 8개월 전 암 예측 가능해
미국, 유럽, 캐나나 등 시장 진출
USC, UCLA 등서 임상실험 중

'NK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해 암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측정한다.'

듣도보도 못한 방식이다. 하지만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의 의료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일 만큼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 에이티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NK세포 활성도 검사(NK뷰키트)다.

이미 한국에서는 출시된 지 1년여 만에 수많은 병원이 이 검사를 도입했다. 삼성의료원, 차움, 강남성모병원, 서울세브란스병원 등의 대형 종합병원과 건강건진센터를 포함 200여 곳에서 채택했다. 에이티젠에 따르면 대형병원 보급률이 60~70%에 달할 정도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LA를 방문한 박 대표는 17일 "이미 FDA(미식약청) 허가를 받았으며 동시에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에서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이들 국가에서는 인증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USC, UCLA 등 미국 내 유수의 대학에서도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다. 대부분이 임상실험은 허가를 받기 위한 과정에서 진행되지만 우리는 이미 허가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NK뷰키트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은 적지 않다. 지난 3월에는 ABC 방송의 아침 뉴스를 통해 NK세포 검사는 종양세포들이 암을 이루어 발병이 되기 8개월 정도 앞서 암과 질병을 예측할 수 있다고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선천 면역 세포인 NK(Natural Killer) 세포는 체내에 암 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비정상 세포에 대항해 싸우는 세포다. 한마디로 NK세포 수치가 낮으면 공격력이 떨어지고 암 세포를 파괴하지 못해 암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미 암이 발병한 후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폐암, 유방암, 피부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 수 많은 암 검사를 매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NK검사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각종 암과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 정도를 미리 판단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NK세포 수치가 500 이하로 나올 경우 그만큼 암세포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해볼 수 있고 검진 후 암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암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운동이나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노력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NK뷰키트는 1ml 소량의 혈액을 통해 측정이 가능하고 48시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암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현재 서울메디컬 그룹 등의 한인병원에서도 도입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주에 있는 한인들도 정기적인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에이티젠 사무실에서도 의료진이 상주하며 원하는 고객들에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비는 200달러다.

에이티젠은 2008년에 설립됐으면 2012년 NK뷰키트 개발, 한국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2014년에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기술성 평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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